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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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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해안 별미 겨울여행
작성자 과메기본가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1-10 15: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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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17
 [겨울철 별미] 동해안 별미
추운 겨울철엔 바다에서 나는 것들이 더 맛있다. 동해안을 끼고 있는 대구경북은 그중에서도 대게와 물곰, 과메기가 제철을 만났다. 겨울 바닷바람에 말린 꼬들꼬들한 과메기,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대게, 시원한 국물 맛이 제격인 물곰탕은 겨울 미각을 부추긴다. 추운 날, 주위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겨울 별미 대표선수 ‘대게’

대게가 제철이다. 대게는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까지가 제철이지만 1월이 돼야 몸통까지 속살이 차기 시작한다. 대게는 들어 올렸을 때 묵직하고 힘차게 움직여야 튼실한 놈이다. 배를 눌렀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는 것이 속이 꽉 찬 대게다. 배와 다리 부분을 눌렀을 때 물이 나오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대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찜이다. 통째 삶아 촉촉하게 육즙이 배어 나온 대게 살은 포들포들하면서도 탄력이 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옛말에 ‘소 한 마리 잡아도 소문이 안 나는데 대게 한 마리 쪄 먹으면 온 동네 소문이 난다’고 할 정도로 구수한 풍미가 진동한다. 
가정에서 대게를 찔 때는 배 부분이 위로 가도록 하여 쪄야만 게장과 진액이 빠지지 않는다. 속살을 다 먹은 뒤 게 껍데기에 참기름과 잘게 썬 당근, 김 등을 넣고 비벼먹는 게장비빔밥은 한마디로 끝내준다. 채소와 함께 끓인 대게해물탕은 깔끔하면서도 시원하다. 

울진 먼바다에서 직접 건져 올린 대게로 손님을 맞고 있다는 울진참가자미회(대구 수성구 만촌동) 김재근 선주는 “대게는 겨울 별미 가운데 대표주자”라며 “찬바람이 부는 지금이 살이 올라 일 년 중 가장 맛있는 때”라고 했다. 이 집에서는 또 다른 별미로 ‘생대구+대게탕’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시원한 맛이 일품인 ‘물곰탕’

찬바람이 부는 지금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물곰탕이다. 물곰의 표준어는 꼼치다. 

꼼치는 몸길이가 1m 정도 되는 퉁퉁한 모습이 마치 곰처럼 생겼다고 하여 ‘곰치’ 혹은 ‘물곰’이라고도 부른다. 그 모습이 징그러워 20, 30년 전만 해도 그물에 걸리면 다시 바다에 놓아줬다. 물속에 빠뜨릴 때 ‘텀벙텀벙’ 소리가 난다고 해서 ‘물텀벙’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보통의 생선은 수놈보다 암놈이 맛이 더 좋지만 꼼치는 예외다. 검은색을 띠는 수놈은 암놈보다 살이 단단하고 알주머니가 없어 맛이 더 좋다. 그래서 같은 크기라도 흑곰이 더 비싸다. 꼼치는 흐물흐물 생김새는 못났어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묵은 김치를 숭숭 썰어 넣고 푹 끓여낸 시원한 맛은 누가 먹어도 반할 만한 별미다. 비린 맛이 없고 담백해 속풀이로 최고다. 

김재근 선주는 “꼼치는 물컹물컹한 살 때문에 예전에는 바닷가 사람들도 먹지 않던 생선이었지만 비린 맛이 없는 데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으로 겨울철 별미로 자리 잡았다”며 “추울수록 맛이 있어 요즘 찾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바닷바람의 작품 ‘과메기’

과메기는 이제 ‘전국구’ 음식이 됐다. 겨울이면 자그마한 횟집에서도 메뉴판에 과메기가 없는 곳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청어나 꽁치를 겨울 해풍에 꾸덕꾸덕 말린 과메기는 다른 음식들이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낸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꾸들꾸들 잘 숙성된 과메기를 초장에 듬뿍 찍어 먹거나 마늘`쪽파와 함께 생미역에 얹어 돌돌 말아 먹는다. 다시마나 미역 같은 해조류 대신 김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 물론 배춧속으로 쌈 싸 먹어도 괜찮다. 덜 말라 비린 과메기는 집에서 하루 정도 말렸다 먹으면 된다. 이때 뉘어서 말리면 기름이 빠지지 않으므로 끈에 꿰어 늘어뜨려 달아야 한다. 

과메기로 다양한 요리를 시도할 수 있다. 구이는 덜 마른 과메기를 써야 딱딱하지 않고 씹는 맛이 좋다. 소주에 잰 후 조리면 담백한 과메기 조림이 된다. 과메기를 김에 싼 후 튀김옷을 입혀 튀겨낸 과메기튀김도 맛있다.

식당에서 만난 한 애주가는 “과메기는 소주와 어울린다. 쫄깃쫄깃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은 술안주로 손색이 없다”며 “소주가 그냥 술술 넘어간다”고 했다. 

출처: 대구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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